프렌다르가 본격적으로 남성분들 대상 이미지 컨설팅을 하기 전, 오프라인으로 이미지메이킹과 퍼스널컬러 컨설팅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때 알려드린 규칙들을 아직까지 잘 활용하고 있다고 연락을 주시는 고객님들을 마주할 때마다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여러분, 남자 스타일에 대한 규칙이 따로 존재하는 걸까요? 이 규칙만 제대로 알면 패션 테러리스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걸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남자 스타일에 대한 규칙은 물론 있지만, 앞에 전제 조건이 붙습니다. '나를 알고' 규칙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튜브에도 많은 조언이 올라와 있지만 막상 제대로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에다가, 주변에 물어볼 곳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나 다양한 매체에서 '이렇게 입으면 키가 커 보입니다!'라고 했을 때, 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따라 한다면 오히려 작은 키가 더 부각되어 보인다거나, 생각했던 느낌과 다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거죠. 무조건 공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 체형을 고려하여 그에 맞게 규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19년도에 방문해 주셨던, H 고객님^^
그 당시에 오프라인으로 이미지메이킹 및 퍼스널컬러 수업을 진행하던 때인데, 남자분 혼자 오시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더군다나 H 고객님은 수줍음 많은 성격임에도 컨설팅을 받으러 오신 용기가 너무 멋져서 궁금한 건 모두 해결해 가시기 바라는 마음에 열정 다해 수업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래 내용은 후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2019.9.16. H 고객님 후기.
사실 퍼스널컬러 강의는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런저런 문제들로 미루다가 이번에 처음 받게 된 것인데, 결론만 말하자면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수강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남자인 탓에 화장(메이크업)에 대한 부분에 할애되는 시간이 여성에 비해 적거나 없을 수밖에 없지만, 그걸 제외하고서라도 충분히 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 강의였기 때문입니다.
톤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을 설명해 주시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와 머리카락, 눈동자 색 등을 체크한 뒤 각 계절에 맞는 색과 톤의 천들로 직접 대조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상당이 많았습니다. 이를테면 생각과 달리 밝은 톤이 어울린다던지, 평소에 자주 입던 취향의 옷이 오히려 생기가 없어 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하게 된다던지 하는.
또한 그 차이를 설명함에 있어서 색깔 별 천들을 하나하나 직접 대어 주시며 스스로가 직접 체감할 수 있게끔 진행해 주셨기에, 그저 '아, 강사분이시니까 말하는 게 맞겠지'하는 수동적인 반응이 아닌 '...확실히 그런 것 같아. 말씀하신 것처럼 베이스에는 이런 색으로 하고, 겉옷을 이 색으로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라는 적극적인 반응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쉬운 이해와 더불어 "강의에서 최대한 많이 얻어 가세요."라는 컨설턴트 분의 말대로 궁금증이 드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시종일관 친절하게 수업을 진행해 주셨기에, 평소 관심이 있는 부분(눈썹 정리, 발색 있는 립밤, 남성 화장, 액세서리, 주로 입는 옷에 대한 활용이나 매치 방법 등)에 대해서도 부담 없이 편하게 물어볼 수 있었고요.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튜브에도 많은 조언이 올라와 있지만 막상 제대로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가, 주변에 물어볼 곳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원했다면 직접 풀 메이크업도 해 주셨을 것 같이 강사분의 열의가 넘치셔서(궁금해서 눈썹 화장을 받아본 건 안비밀) 평소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지식을 채울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강의가 끝난 뒤에 따로 제품 추천까지 받을 수 있었기에. 아마 남자가 아닌 여성이시라면 화장과 관련해서 더 많은 조언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담당해 주신 컨설턴트 분께서 시력이 좋지 않은 부분을 캐치해 안경테의 색에 관한 조언도 해주신 부분은, 수업이 단순히 의례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강사분이 적극적으로 강의를 해주시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한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만일 수강을 희망하며 후기를 읽으시는 분이 있다면, 경험상 일 대 다수보다는 일대일 강의를 듣는 것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비록 비용이 더 높아지긴 하지만, 시선을 온전히 한 명의 수강생에만 집중하실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컨설턴트 분이 그룹 강의 때보다는 더 자세히 개개인의 특징과 포인트들을 파악해 더 직접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해 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후기 본문 내용
H 고객님은, 20대 초반 대학생으로 옷에도 관심 많고, 무엇보다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스타일이 나에게 맞는 건지, 외모를 꾸미고 싶은데 유튜브로 아무리 봐도 적용이 어려워 방문하신 고객님이었습니다.
마른 체형에 밝고 투명한 피부를 지닌 타입이셨는데, 항상 무채색 + 어두운 계열의 옷과 체형에 잘 맞는 타입의 옷이 아닌 마른 체형을 가리기 위한 스타일을 주로 하셨습니다.
마른 체형은 기본적으로 부피감이 적기 때문에, 부피감을 살려줄 수 있는 색상과 소재감을 활용하면 좋은데, H 고객님은 마른 체형을 보완하기 좋은 요소를 지니고 계셔서 평소 스타일에서 조금만 바꿔도 변화가 크신 타입이셨어요. 밝고 투명한 피부와 마른 체형의 조합으로 파스텔톤의 밝고 화사한 색감들이 잘 어울리셨고, 마른 체형을 가리는 코디를 하지 않아도 소재감으로 보완이 가능해서 그에 맞는 스타일 규칙으로 코칭을 해드렸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마른 체형이라고 해서 모두 다 같은 코칭을 하지는 않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내용은 H 고객님께 맞게 적용된 사례이며, 이대로 활용하신다면 초반에 말씀드린 유튜브로 봤는데 적용이 안되는 사례가 또 나오게 되는 거죠. 사람마다 지닌 요소와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게 보완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후기를 통해 여러 사례들을 소개할 텐데,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계신 분들이라면, 이런 사례들을 통해 본인의 스타일의 맞게 적용을 잘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직 자신을 잘 모르신다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칼럼에 소개된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보시다 보면 조금 더 자신을 알아가는 단계에 올라가실 겁니다.
열심히 공부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칼럼과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